개발 후기

TV를 잘 안보는 타입인데, "바람의 화원"을 접하면서 Feel이 꽂혔습니다.

시대가 틀리고, 처지가 틀린 먼 조상님들이지만, 미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친근감 정도로만 스쳐지나가던 이미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안보이던 언어가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멀티미디어가 작동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영상이 제공되고, 대화를 나누고, 카메라 앵글이 되어 작업하는 장면도
상상이 되더군요. 화창하거나 축축한 달밤의 날씨까지, 향기도 느껴집니다.

따라 그리면서, 이렇게도 이쁘게, 또는 간결하게 표현하면서도 느낌이 오니...
새롭게 감탄했습니다. 끊임 없는 반복과 훈련, 노력들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한편, 게리즈를 설립 하면서 문화 상품에 대한 갈망이 늘 있어 왔습니다.
외국인들이 갖고 싶어하는 상품일 수도 있습니다.

윗분들의 느낌을, 나름대로 계승할수 있는 상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틀동안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습니다.

조상님들 감사합니다.

2008.11.05

Gary 올림

P.S
작업 원본을 올립니다. 오감으로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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